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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학농민 유적지 역사탐방 후 기행문

김동용|2010-03-09|조회 137
노동조합 간부수련회 세부일정으로 다녀온 동학농민전쟁 유적지의 인솔자이자 강사님으로 오신 박준성 선생님이 동학농민유적지 탐방 후 꼭 기행문을 써서 홈페이지에 게시하라고 하셔서 자의반 타의반으로 기행문을 올리게 되었습니다..
사실 기행문을 써 본적이 없어 어떻게 해야하나 고민하다가 용기내어 내가 느낀점을 두서없이 몇자 적을까 합니다.
농민전쟁 역사탐방 강사님으로 오신 박준성선생님은 서울대를 졸업하시고 현재 역사학연구소 연구위원, 노동자교육센터 부대표, <작은책>, <진보평론>, <내일을 여는 역사>편집위원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2003년 간암판정을 받고 현재까지 간암투병을 하고 계십니다..
안좋으신 몸을 이끌고 오신 박준성선생님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박준성 선생님의 지도로 갑오동학혁명기념탑, 황토현전적기념관, 무명동학농민군위령탑등 동학농민운동 유적지를 탐방하면서 박정희 정권부터 전두환 정권에 이르기까지 동학농민운동을 자기정권에 흡수하면서 외곡된 방향으로 잘못 행하여진 점을 많이 일깨워주었으며 기념탑, 기념관, 위령탑등 그 속에 담겨진 의미와 보이지 않는 역사적사실에 근거한 강사님의 설명은 대전도시공사 대의원동지들의 세상을 바라보는 마음의 문을 넓게 만들었지 않나 생각합니다.
전라북도 부안에 가면 조까고 병시ㄴ같은게 깝죽거리네를 세자로 줄이면 조병갑이라고 합니다..
조병갑은 조선후기의 탐관이며, 전라북도 고부군수로 부임하여 백성들을 탄압하고 착취하여 1894년 3월 동학농민운동을 유발시켰습니다..
동학농민전쟁은 청일전쟁의 직접적인 원인이 되었고 일본의 승리로 인하여 우리가 36년간 일제치하에 있게 되었습니다..
한 사람의 욕심과 욕망이 훗날 한민족의 치욕적인 결과를 낳게되었습니다..
현 시대를 살아가는 한 사람으로서 생각해보면 옛날 고부군에 살고 있는 백성들과 현 새대를 살아가는 노동자들과 무슨 차이가 있나 하는 생각을 해보게 됩니다..
공공부문을 사유화·시장화하고, 금융기관을 재벌의 사금고로 만들고, 대학교육을 완전한 시장화로 바꾸고, 비정규직 노동자를 더욱 확대하여 국민의 생존권을 말살하려는 작태는 그 시대의 노동탄압이나 현 정권의 노동탄압이나 다를 것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노동현실이 어려워지고 각박해지는 현 시점에 이번 동학농민전쟁 유적지 탐방을 계기로 대의원동지 및 대전도시공사 조합원 동지들 모두 하나된 마음으로 결속하여 어려운 난관에 봉착되어도 헤쳐 나갈수 있는 대전도시공사 노동조합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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