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후보 홍길동

나도 한마디

제7대 사무노동조합 위원장 사무국장 선거에 출마하며 동지들꼐 드리는 글

 

2010년에 제4대 노조위원장을 끝으로 현장에 복귀하면서 출마의 변을 다시 쓸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못했습니다. 좀 더 나은 훌륭한 후배 동지들의 몫이라는 생각이 앞서 있었습니다. 하지만 지금 시점에서 돌이켜 보니 행동은 없이 생각만으로.. 말만으로.. 저의 책임을 망각하고 있었다는 잘못을 통감하게 되었습니다. 7대 노동조합 위원장 복무에 대한 동지들의 허락을 구해야겠다는 결심을 굳히게 된 계기입니다.

 

동지여러분!

느끼시겠지만 지금 우리에게 내·외부에 현안이 녹녹치 않은 상황입니다. 기실 현시대에 정권은 죽었습니다. 온 세계가... 나라가 자본의 계획과 실행 그리고 결과만이 있을 뿐입니다. 박근혜정부 모든 노동정책이 자본의 논리와 일치하는 것이 그 것을 대변하고 있습니다. 자본의 이윤을 담보하기 위해 노동자의 희생을 강요하고 있는 것입니다.

성과급제(퇴출제)는 자본이 꿈꾸는 마지막 세상을 여는 열쇠입니다. 해고의 자유, 영원한 비정규직, 꿈을 꾸지 않으며 불평불만이 없는 기계같은 노동자들만이 존재하는 영원한 자본의 제국이 펼쳐지는 것입니다. 혹시라도 나는 괜찮아!” 라고 생각하는 동지가 있다면... 아닙니다. 성과급제는 시간의 차는 있을지언정 누구도 예외를 두지 않습니다.

 

안으로 지금 도시공사는 온통 딸랑딸랑딸랑거리는 방울 소리와 비비고라는 만두 먹는 소리로 귀가 따가울 지경입니다. 3년짜리 사람하나 잘못 들어왔다는걸 감안하더라도 그동안 지내왔던 세월의 무게를 무시하더라도 이렇게 급전직하로 조직이 시궁창이 될 수 있다는 현실에 웃음 밖에는 나오지 않습니다. “보직해임이라는 4글자로 이렇게 빠르고 완벽하게 3급 이상 보직자들을 해바라기로 만드는 박남일 사장의 새마을 모자와 선글라스 낀 모습에서 5.16때 좌 박종규, 우 차지철을 두고 사진을 찍었던 박정희를 보았습니다. 역시 군 출신은 뭐가 틀려도 틀리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어쩌면 이것이 권선택 시장이 박남일 사장을 선택한 이유였겠구나 하는 생각도 해봅니다. 도덕성은 기준에 없었던 모양입니다.

 

동지여러분

저 이용혁은 제7대 조합장에 출마를 결심하기가 무척 힘들고 어려웠지만 지금 이순간 평온하고 담담한 심정으로 이글을 쓰고 있습니다. 그동안 곁에 있는 동지들 덕에 그 다지 탈 없는 일상을 보낼 수 있었고 지금도 말 할 수 없는 고민과 스트레스로 현장에서 고달픈 현실을 이겨내며 아파하는 동지들 덕에 여기까지 왔습니다. 미처 이러한 여러 가지 같이 고민해야 했던 것들을 외면하고 말로만 저를 포장했던 6년여에 생활을 반성하며 이제 동지들께 대전도시공사 제7대 노조위원장으로서 3년간의 복무를 허락해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저에게 3년 동안의 복무를 허락해 주신다면 닥쳐오는 성과급제(퇴출제)의 높은 파고는 경영평가라는 저들의 무기를 박살내는 과정 속에 동지들의 앞 최선봉에서, 연대하는 동지들과 어깨 걸고 막아내도록 하겠습니다. 박남일 사장의 개인기업화되어있는 조직도 최대한 빠른 시간안에 정상적인 빛나던 우리의 노동 터전으로 바꾸어 놓도록 하겠습니다. 2002년에는 수십명이 넘는 박남일이 있었습니다. 그 높아 보였던 봉우리들 동지들과 함께 싸워가며 넘어왔습니다. 한 봉오리 더 넘는거... 일도 아닙니다. 대전광역시장이나 대전광역시의 시민들도 박남일 개인기업의 현 상태를 알아야하지 않겠습니까? 다소 얼굴에 침이 묻더라도 이렇게 묻고만 갈 수는 없습니다. 지금 이시점에서 반드시 짚고 넘어가겠습니다. 왜 박남일 사장이 안 되는지를.... 연임은 개 풀뜯어 먹는 소리라는 것을..... 내년 8월에 더 나은 사장이 오리라는 법은 현 시점에서 아무도 담보할 수 없습니다. 이미 아무나 올 수 있는 자리가 되었기 때문에...

 

8대 노동조합을 굳건히 세우는 일과 노동조합은 현장에서부터 라는 원칙을 세우기 위해 고민했던 지부(지회)제는 정견 발표 등을 통하여 동지들의 의견을 얻겠습니다.

 

강한노조, 끝을 보는 노조 대전도시공사 노동조합 제7대 위원장후보 이용혁과 사무국장후보 염기범이 만들어 보겠습니다.

 

시간을 허락해 주십시오. 동지여러분... 끝까지 읽어 주셔서 고맙습니다.

 

 

 

대전도시공사 노동조합 제7

위원장 후보 이용혁, 사무국장 후보 염기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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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자조합원

등록일2016-06-02

조회수1,6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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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합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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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도시공사를 시궁창으로 만들고있는 딸랑방울과 비비고만두들도 이번기회에 제대로 처리해 주세요.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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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만보고 가겠습니다. 위원장후보 이용혁 입니다.
제메일 입니다. leey41@dcco.kr
어떤 일도 좋습니다. 힘드셨다면 보내주십시요. 일교차가 큽니다. 건강들 유의하세요. ^^

조합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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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 공감합니다.

조합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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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제보사항은 어디로 하나요? 이메일을 알려주세요. 화이팅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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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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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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