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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한마디

“우리 모두의 어머니를 위하여!” <전태일평전 독후감 조합원2>

제5대노조|2010-12-13|조회 107
우리는 모두 누군가의 아들, 딸들이고, 그래서 ‘어머님’이라는 단어를 사랑합니다. 우리 모두의 어머니들은 꼭 하나의 바람을 소원합니다. 당신의 자식들이 건강하게, 부디 아무 탈 없이 튼튼하게 성장하며 살아가기를...
제 어머님은 저에게 항상 이런 말씀을 하십니다. 세상에 태어나서 좋은 곳 다가보고 하고 싶은 것 다 하며 살아도 좋지만 딱 두 군데 만큼은 가지 말아라. 그곳이 바로 병원과 교도소다. 저는 이 마음이 바로 우리 모두의 어머님들의 바람이라고 생각하고 싶습니다.
우리 모두가 살고 있는 공동의 사회 속에서 어느 한 개인이 그 사회의 부조리와 불의를 개선하고자 노력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닐 것입니다. 그것이 오늘날이나 육십여 년 전이나 말입니다. 그래서 보통의 사람들은 시류에 순응하며 그렁그렁 살아가는게 아닌가 생각됩니다. 그러나..........
40년 전. 우리는 아직 눈뜨지 못한 사회의 암흑 속에서 ‘찬란한’ 한줄기 빛줄기가 솟아오름을, 눈뜨고도 보지 못하는 현실 속에서 헤메이고 있을때 우리 어머님은 그곳에 계셨습니다.
그리고 그 어머님은 어두운 세상을 다 밝히지 못하고 꺼져버린 아들의 꿈을 실현하고자 굳은 다짐을 합니다.
그 어머니도 당신의 자식이 열심히 일하며 행복한 삶을 살기를 바라셨겠지만 우리 사회는 냉정히 그 소망을 앗아갔습니다.
우리 모두의 어머님의 소망은 이제 당신의 자식들이 ‘공평한’ 사회 속에서 당당하게 일하며, 정당한 대우를 받으며, 행복한 삶을 살아가기를 바라고 계십니다.
40여 년 전, 어느 가난한 젊은 노동자가 우리 사회의 불의와 부조리를 개선하고자 밝힌 불꽃은 아직 꺼지지 않았고, 우리의 어머니는 그 불쏘시개가 되어 아직도 이루지 못한 아들의 꿈을 실현시키고자 그 질긴 삶을 살아가고 계십니다.
우리는 지금 어디에 서 계십니까?
지금 우리사회의 정의는 어느 정도 일까요? 아직도 정당하게 일하지 못하고 떳떳하게 일하면서도 공평한 대우를 받지 못하는 우리 사회의 현실이 가슴 아픕니다.
우리는 이제 우리 모두의 어머니를 위하여, 우리 모두의 어머니들의 소망을 위하여, 40여 년 전 다 밝히지 못하고 스러져간 불꽃을 위하여, 조금씩 조금씩이나마 작은 반딧불이라도 되도록 노력 하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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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

dccol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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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젠가 불꽃이 활활 타올라 세상을 밝히리라는 희망을 마음속에 담고 살아가는 것을 느끼게하는 글입니다.

dccol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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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여 전태일열사 어머니 이소선여사 이야기인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