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대승진에 대해 공개적으로 말해봅시다.
우리공사는 7급에 입사해서 4급까지는 별 경쟁없이 자동으로 승진합니다.
우대승진제도 때문이지요. 물론 배수안에 들어야 하지만
어차피 형식이고 대부분 4급까지는 자동입니다.
우대승진제도가 아니었으면 도저히 4급까지 가지 못할 사람을
꼽아보라면 얼마든지 있습니다.
행정이든 기술이든 전문이든 열손가락으로 모자랍니다.
팀제로 운영되는 우리공사는 팀장 말고는 모두 팀원이라서
7급이나 무보직3급이나 마찬가지입니다.
어떤 팀은 5급, 6급이 3급, 4급보다 더 많은 일을 합니다.
열심히 하는 직원이 그렇지않은 직원보다 1, 2년 먼저 승진하는게 당연한데
우리공사는 불가능합니다. 우대승진이 있는데 뭐하러 열심히 합니까.
그저 눈밖에 나지 않을 정도만 하면 되지요.
정원 312명 가운데 7~4급은 252명입니다.
전직원의 80%가량이 경쟁도 없고 긴장도 없이 직장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공채시험 없이 입사한 선배들은 대부분 이제도의 혜택을 봤으니
젊은 직원들이라도 열심히 하는 사람이 앞서가도록 제도를 바꿔야 합니다.
입사하고 2, 3년 지나면 100대1 경쟁 뚫고 입사한 사람이나
공무직 있다가 슬그머니 정규직된 사람이나 똑같이 됩니다.
지금까지 이사람 저사람 눈치보느라 말못한 우대승진폐지를
공개적으로 이야기 해봅시다.
혁신은 인사에서 시작합니다.
그래서 중앙정부에도 인사혁신처가 있고
대전시에도 인사혁신담당관이 있습니다.
우리공사는 웃기지도 않게 기획실에 혁신이란 이름을 달아놓았습니다.
우대승진제도에 대해 공개적으로 토론을 시작해 봅시다.
그리고 부탁입니다. 제발 이글 누가 썼는지 신상털기 좀 하지 마세요.
누가 썼는지가 중요한게 아니라 이런 의견이 있는게 중요하지 않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