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노조 위원장의 사무직원 폭행사건과 관련하여 왜곡된 사실을 바로 잡습니다.
- 폭행사건의 전말은 이렇습니다.
- 2018년 11월 5일(월요일) 오후에 환경노조위원장이 환경사업소장과 산재담당 직원을 환경노조로 불러서 말도 안되는 이유를 들어 위원장이라는 직위를 이용하여 고함과 함께 위력을 행사하여 담당직원이 자리를 피하려고 밖으로 나왔습니다. 그런데, 환경노조 위원장이 곧바로 뒤따라 나오면서 “야!!! 이XX야, ㅇ과장!!! 너 이리로 와봐. 씨X, XX야”라는 등 계속되는 폭언과 함께 본인의 머리로 담당직원 가슴을 강하게 들이받는 폭행을 하고 주먹으로 위협까지 했습니다. 아마도 주위에 있던 사무실직원과 환경사원들이 말리지 않았더라면 담당직원은 병원 응급실까지 가야하는 상태까지 갔을지도 모릅니다. 그 상황에서도 담당직원은 위원장에게 끝까지 존댓말을 사용하였습니다. 주위에 있던 환경사원들과 사무실 직원들이 그 상황을 지켜봤습니다.
이것이 “진실”이고 “팩트”입니다.
환경노조위원장이 “왜” 폭행을 했는지는 중요하지 않습니다.
이유가 어찌됐든 중요한 사실은 사업장 내에서 환경노조위원장이 사무노조 직원을 “폭행”했다는 사실입니다.
이후 11월 13일에 저희 사무실 직원들은 회의를 거쳐 담당직원이 고소를 안하는 대신 아래의 3가지 요구안을 만들어서 11월 16일에 환경노조에 전달하였습니다.
1. 폭행에 대한 진정성 있는 사과
2. 왜곡된 사실은 알고 있는 환경사원들에게 잘못알고 있는 부분을 바로 잡아달라(환경노동조합 홈페이지 및 환경사업소 게시판)
3. 폭행에 대한 재발방지대책
위 3가지 요구사항을 11월 23일까지 이행하라
이러한 폭행사건을 해결할 수 있는 방법 중 가장 간단한 방법인 고소가 있는데 왜 안했냐구요??? 이유는 회사 내 사건이 외부로 알려지면 우리나라는 폭행을 당한 피해자가 보호를 받지 못하고 더 큰 피해를 볼 수 있고, 고소를 하면 경찰에 출두하느라 본인의 업무도 제대로 하지 못하고 마음의 상처만 남기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저희의 바람과는 달리 11월 23일에 환경노조는 우리의 요구안에 대하여 “이행할 수 없다”고 저희들에게 통보하였습니다.
여기까지가 11월 5일부터 11월 23일까지 진행된 상태입니다.
아직도 환경사업소에는 외부에서 알지 못하는 수 많은 일들이 벌어지고 있어 모든 일들을 말하고 싶지만 지금은 참겠습니다.
진정한 “갑질”을 누가 하고 있는 건지 모르겠습니다.
이번 사건을 주위에서는 조용히 덮으라고만 합니다.
과연 여러분들은 이러한 일들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저희의 요구가 무리했다고 보십니까?
원인이 무엇이든 폭행사건에 대한 사과를 받고, 사실을 알리고, 재발방지대책을 요구한 것이 잘못된 생각입니까?
과연 여러분들이 폭행당했다면 어떻게 했을거라 생각하십니까?
현재 있는 직원들이야 참으면 그만이고, 3년 후 타부서로 발령받으면 그만이겠지만, 30년 넘게 여기서 일을 해야 하는 보건관리자와 환경사업소로 발령받아 오시는 일반직 모두에게 해당되는 사항입니다.
긴 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리고 두서없이 써서 죄송합니다.
다시 한번 말씀드리지만 어떠한 이유든 회사에서 폭언, 폭력, 폭행은 절대로 안됩니다.
조합에 간곡히 건의합니다.
조속히 대의원 대회를 열어서 이번 사건에 대하여 진상조사와 저희 요구안을 환경노조가 모두 이행할 수 있도록 요청합니다.
더 이상 노ㆍ노 갈등이 되지 않도록 중재를 요청하는 바입니다.
제발 일을 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주십시오.
환경사업소 사무노조 직원 일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