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대 노동조합 선거 공약에 대해서 몇가지 의견을 말하고자 합니다.
첫번째, 사장퇴임공약에 대해서는 한마디로 명분이 약합니다.
동물원에서의 일은 분명 옳바르지 못한 일이지만 사장퇴임의 명분이 되기에는 부족해 보입니다.
오히려 알아서 하는 원장이나 팀장이 질타의 대상이 되어야 할 것 입니다.
예컨데 홍석구실장이 사장의 연임을 말하고 박성수처장이 만세를 불렸다는 것이 문제인 것입니다.
또한 선거 공약대로 사장퇴임이 이루어 질까 의심스럽습니다.
만일 사장퇴임이 안된다면 파업이라도 해야 하는건지, 안된다면 위원장님이 어떻게 책임을 질 건지
후보자가 당선된다면 사장퇴임 공약에 대해 책임질 수 있으셔야 할 것 입니다.
두번쨰, 조합원들의 복지에 대한 공약이 없습니다.
노동조합의 조합원들의 복지와 이익을 위해서 노력해야 합니다.
그런데 3년동안 위원장을 하겠다는 후보의 공약에는 조합원의 복지에 대한 부분이 하나도 없습니다.
이것은 조합원들을 무시한거나 다름없다고 생각합니다.
이전 선거공약을 살펴보면 이번 선거공약이 얼마나 후퇴된 것인지 알 수 있을 것입니다.
이것은 조합원들이 원하는 것이 아닙니다.
마지막으로 선거운동에 대해서 부도덕한 사건을 하나 말하겠습니다.
7대 노동조합 후보와 선거관리위원들이 같이 식사를 하고 선거운동과 향후 상집위원에 대해서 이야기하는
자리가 있었다고 들었습니다. 이보다 더 부도덕한 일이 또 있을까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러한 자리가 있었다고 해서 부정선거가 될 것이라고는 생각되지 않지만, 만일 상대 후보가 있었다면
후보사퇴까지 이어질수 있는 매우 부도덕한 사건입니다.
선거의 중립의 지켜야 하는 선거관리위원들이 후보와 만나서 식사를 하고 향후 상집위원 될것을 약속했다는것은
선거의 기본도 모르는 일입니다.
우리 노동조합의 성격으로 볼 때 노동조합선거에서 단독후보일 경우 낙선하는 일은 없을것이라고 생각합니다만
조합원으로서 고민해 볼 필요가 있다는 생각에 글을 올려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