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후보 홍길동

간만에 대전일보 기사에 공감이 갑니다.

궁금증만 더불러일으킨 대전시 인사청문회


박남일 대전시도시공사 사장 내정자 인사청문회가 어물어물 끝났다. 제도적 장치나 법적 구속력 없이

시도한 탓인지 밀도 있고 생산적인 청문회가 되기엔 역부족이었다.

과연 그가 어떤 인물인지 검증하고 궁금증을 풀어주는데 실패한 것이다.


박 내정자는 예상하지 못한 의외의 인물이다.

공병대에서 근무하고 중소기업에서 일했다고 하지만 구체적으로 어떤 일을 했고

어떤 전문성을 갖고 있는지 짐작하기 어렵다.

대전시에 따르면 그는 육군 자운대 사업총괄장교, 논산훈련소 시설대장을 지냈고, 대전 시내에 있던 군부대를

자운대로 이전하는데 관여했다고 한다.

이런 저런 경력을 모아놓았지만 막중한 역할을 담당하는 도시공사 사장직과 연결시키기에는 미흡하다.

대전과 지역적 연고도 희박하다.


시민들이 알고싶은 것은 박 내정자가 왜 도시공사 사장이 돼야 하고 과연 일을 제대로 할 수 있느냐는 것이다.

예상대로 청문회는 수박 겉 핥기 식, 봐주기 식 질문과 답변으로 변죽만 울린 꼴이 됐다.

박 내정자는 모두 발언에서 군 재직시절 시설 및 공병업무 담당, 대전 둔산 개발에 대한 업무협조 사례 등을

소개했고, 청문위원들은 수익성과 공익성 충돌 시 입장, 최근 논란이 불거진 간부 자녀의 도시공사 취업,

오월드 적자 해소 방안 등을 물었다고 한다.

말 그대로 내정자가 자신을 소개하고 위원들은 단순하게 의견을 물은데 불과했다.


대전도시공사는 도시 개발과 주택 건설, 폐기물 수집·운반·처리, 하천 개발, 동물원 운영, 도시가스 등 지역 발전

및 시민생활과 관련된 일을 담당한다.

임직원이 240여 명이고 올해 수입·지출 규모가 각각 4100억 원에 이른다.

공병대 출신 박 내정자가 감당하기엔 간단치가 않아 보이는 게 사실이다.

이 때문에 그가 어떤 능력과 비전을 갖고 있으며, 민간회사에서 어떤 일을 했고 성과를 냈는지

밝혀내고 보여줘야 했지만 시민들이 공감할 만한 내용이 없었다.

권선택 대전시장이 공기업 사장 인사청문회를 도입한 것은 진일보한 것이지만 성과는 미흡했다.

추후 다른 기관장 청문회도 계속 열어야 할 지 의문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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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자조합원

등록일2014-08-14

조회수1,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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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합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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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차상 면접수준 청문회인데도 이렇게 회자되니, 리얼 인사청문회였으면. . . .

조합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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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이야 뭐 언제나 까는거가 기본이니까..... 우선 전국적으로 대전도시공사 대박홍보 터뜨린 임원자녀 채용문제 어떻게 처리하는지 지켜보면.....

조합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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