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후보 홍길동

Re: 인사규정~

육아휴직한 1인입니다.

글올리신분이 징징댔다한 그 장본인이죠.

제가 노조 홈페이지에 글올리게 되어 정말 유감입니다.

그동안 올리고 싶은 맘 굴뚝 같았는데 덕분에 이렇게 글도 올려 봅니다.

육아휴직을 여성만의 부르조아 계층만의 제도처럼 말씀하셨는데

혹 자녀가 있으시다면 영유아기 3년동안 부모의 보살핌이 얼마나 중요한지 아실텐데

핑핑 놀고 왔다 표현하심에 함께 일할 동료로서 많이 섭섭합니다.

저, 경제적 어려움 회사의 편견 다 감수하고 육아휴직 장장 3개월했습니다.

임신 10개월동안 비위생적이고 넘 열악한 근무환경에 정신적, 육체적으로

많이 힘들었습니다. 물론 다른부서로 옮겨달라 공식요청할까도 수도 없이 생각했습니다.

출산후 근무환경상 모유수유 문제에 어쩔수 없이 육아휴직 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같이 일하는 제 동료에게 일을 산더미같이 넘겨주고 출산휴가에 들어갈 수 밖에 없는

회사실정상 출산휴가 3개월에 육아휴직 3개월도 정말 많이 많이 미안했습니다.

육아휴직 중 인사담당자로부터 육아휴직기간은 승진소요년수 미포함한다고 전해 들었고

저는 법적으로 육아휴직 1년 기간은 근속기간(승진,승급시 적용) 포함으로 알고 있었습니다.

출근후 담당자와 그 문제에 관해 얘기를 했고,, 관련 법률 사항, 노동부 지침을 찾아

담당자에게 제시했고, 노조에도 전달했습니다.

법이나 지침에 되어 있어도 글올리신 분처럼 회사사람들 다수가 반대하는 입장이라는 얘기

들었습니다. 육아휴직이 생소하고, 앞으로 계속 늘어날텐데 사회관념상 인정못하겟다는 논리는

맞지 않아 법적으로 보호받아야 할 사항에 대해 개정을 요구했습니다.

물론 실정법에 있어도 사규에 반영되지 않아 소급적용은 힘들고, 앞으로 휴직자나 휴직중인

사람은 혜택은 볼 수 있다 햇습니다. 규정개정을 서두른 사유는 잘 모르겠습니다. 

이런 과정이 담당자나 저 본인의 입장에선 그리 쉬운 협의과정은 아니었고,

무턱대고 개정해 달라고 징징대진 않았습니다.  (애가 둘인 사람한테 징징댄다는 표현은 좀 그렇죠.)

 

또한 작년 임단협에 여성부 관련 사항이 많아 섭섭하신 것같은데,, 그동안 이미 제기되었어야 할

사항을 늦게 발췌했다 생각하고 앞으로도 출산장려정책 및 법률 개정과 맞물려 제기될 사항이

많야야 한다고 생각하는 1인입니다.

회사내 규정개정은 개인의 능력이 아닌 법률에 근거한 사항입니다.  

혹,, 출산장려정책이나 나라에서 법개정으로 피해를 보신다 생각하심 입법부에 공식 민원을 넣어 주세요..

육아휴직을 여성만의 제도로 취급하는 것 같아, 저도 모르게 여성주의적 관점에서 글을 쓰게 되었는데요..

직장생활 하려면 저 스스로 여성주의 관점 교육을 자주 받아야 할 것 같습니다.

 

노동조합에 건의하는데 여성주의 관점 교육을, 여직원만 보내지 말고 남성직원 다수가 참여할 있게

기회를 마련했음 합니다. 인사정책을 담당하는 부서는 물론,, 노조임원부터 솔선수범 해주시구요~~

글올리신 분이 개인감정을 실으신 것 같아 해명 아닌 글을 길게 올렸습니다. 양해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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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자노동조합

등록일2012-10-09

조회수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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