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후보 홍길동

나도 한마디

아들아! 다 사!

아들아! 다 사!

사우나에서모두들 옷 갈아입느라 정신이 없는데 핸드폰이 울렸다.
그 옆에 있던 한 남자가 자연스럽게 받았다.
핸드폰 성능이 워낙 좋아 옆에 있어도 상대방 목소리가 쩌렁쩌렁 울려 통화 내용이
다 들렸다.

전화기: 아빠, 나 게임기 사도 돼?
아저씨: 어, 그래!
전화기: 아빠, 나 신형 핸드폰 사도 돼?
아저씨: 그럼!
전화기: 아빠 아빠, 나 새로 나온 컴퓨터 사도 돼?
게임하기엔 속도가 넘 늦단 말이야?

옆에서 듣기에도 컴퓨터 까지는 무리라고 생각 했다. 그런데,

아저씨: 너 사고 싶은 거 다 사!
전화기: 아~~~ 신난다. 인터넷으로 지금 주문한다?
아저씨: 알았어.

아이의 부탁을 다 들어주고
휴대전화를 끊은 그 사람은 주위를 두리번거리며 외쳤다.

"이 핸드폰 주인 누구요?"

잠시 웃음을 즐기는 여유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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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자예스맨

등록일2011-10-07

조회수6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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