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후보 홍길동

나도 한마디

‘공(恐)’자는 협박한다는 뜻이다. 그 이치는 아주 심오하다.
어떤 사람은 남을 추켜올리는 짓을 수십만 번이나 해도 아무 소용이 없다. 이것은 바로 협박하는 수완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어느 자리에 있는 사람이건 모두 약점을 갖고 있다. 그런 사람의 급소를 찾아 가볍게 찌르기만 해도 그는 질겁하고 놀라서 당장 관직을 내줄 것이다.
厚黑을 배우는 자는 반드시 협박과 아첨을 함께 병행할 줄 알아야 한다. 협박을 잘하는 자는 상대방을 치켜세우면서 은근히 위협을 가한다. 옆 사람이 보기에 그가 상관 앞에서 하는 말은 구구절절이 아첨하는 소리 같지만, 사실은 암암리에 급소를 찌르기 때문에 상관은 그 말을 들을 때 등에서 식은땀이 나기 마련이다.
아첨을 잘하는 자는 상관을 협박하는 가운데 치켜세운다. 옆 사람이 보기에 그가 오만하게 도끼눈을 부릅뜨고 하는 말이 상관을 탓하는 것처럼 들리지만 오히려 당하는 쪽은 뼈마디가 늘어질 정도로 기뻐하며 편안해 한다. 중요한 것은 협박을 할 때 적당히 해야 한다는 것이다. 만약 도가 지나치면 상관이 수치심을 느낀 나머지 분개하여 맞서고 나설 테니 어찌 협박의 기본 취지에 부합한다고 하겠는가? 부득이한 경우가 아니고서는 절대 협박을 가벼이 사용해서는 안 된다.

0

추천하기

0

반대하기

첨부파일 다운로드

등록자우번

등록일2011-08-26

조회수596

  • 페이스북 공유
  • 트위터 공유
  • Google+ 공유
  • 인쇄하기
 
이름 : 비밀번호 : 스팸방지코드 :
번호제목등록자등록일조회수
2122009년은....

위원장

2008.12.24555
211크리스마스 이브날

나그네

2008.12.24551
210새해에는...

조합원

2008.12.24702
209결정

생각

2008.12.24748
208예수1

조합원

2008.12.22719
207구조조정3

짤순이

2008.12.171,064
206고맙습니다.

노동조합

2008.12.11690
205그 동안 고생많으셨습니다1

조합원

2008.12.10662
204승리1

논객

2008.10.23736
203[답변]위원장 및 사무국장

dcalu1

2008.08.12777

새로운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