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후보 홍길동

나도 한마디

시*로마

施罰勞馬(시*로마)

중국 당나라 때 일이다.
한 나그네가 어느 더운 여름날 길을 가다 이상한 장면을 목격하였다.
한 농부가 밭에서 허벌~나게 열심히 일하는 말 뒤에 서서 자꾸만 가혹하게 채찍질을 하는 광경을 본 것이다.
계속해서 지켜보던 나그네는 말에게 안쓰러운 마음이 들어 농부에게 물었다
"열심히 일하는 말에게 왜 자꾸만 채찍질을 하는가?"
그러자 그 농부는 "자고로 말이란 쉼 없이 부려야 다른 생각을 먹지 않고 일만 열심히 하기 때문"이라고 답했다.
남의 말을 놓고 가타부타 언급할 수가 없어 이내 자리를 뜬 나그네는 열심히 일하는 말이 불쌍하여 가던 길을 멈추고 뒤를 돌아보며 긴 장탄식과 함께 한마디를 내뱉었다 한다.
"야! 施罰勞馬(시*로마)"
훗날 이 말을 후세 사람들 에게 이어져 走馬加鞭(주마가편)과 뉘앙스는 약간 다르지만 상당히 유사한 의미로 쓰였다 한다.

=뜻: 열심히 일하는 부하직원을 못 잡아먹어 안달인 직장상사들에게 흔히 하는 말.




조온마난색기(趙溫馬亂色期)

중국 춘추전국시대에 조씨 성을 가진 사람이 살고 있었다.
조씨에게는 만삭인 부인이 있었는데, 어느 날 아침 부인이 말하길 " 여보! 어제 밤 꿈에 말 한마리가 온천으로 들어가 목욕을 하는 꿈을 꾸지 않았겠어요. 아마도 우리가 말처럼 활달하고 기운 센 아들을 얻게 될 태몽인 것 같아요." 라고 하였다.
조씨는 심히 기뻐하여 "그것 참 좋은 태몽이구려. 어서 빨리 우리 아들을 보았으면 좋겠소."라고 하였다.
사흘 뒤 조씨 부인은 매우 건강한 사내아이를 순산하였고, 조씨는 태몽을 따라 아이의 이름을 "溫馬(온마)"라 하였다.

세월이 흘러 조온마가 스무 살이 되었다.
조온마는 조씨 부부의 기대와는 다르게, 마을의 처녀란 처녀는 죄다 욕보이는 난봉꾼이 되었다.
이를 보다 못한 마을 사람들은 결국 조온마를 관아에 고발하였고 조온마는 판관 앞에 끌려가게 되었다.
판관은 "조온마는 색기로 인하여 마을을 어지럽혔다. (趙溫馬亂色期;조온마난색기). 
따라서 거세를 당함이 마땅하다."고 하였다.
결국 조온마는 거세를 당하였고, 후일 사람들은 경거망동하게 행동하는 사람에게 조온마의 일을 상기시키기 위하여 조온마난색기"라고 충고를 하게 되었다고 한다.

조온마난색기(趙溫馬亂色期) : 경거망동한 사람에게 충고할 때 쓰는 말.
                이 고사성어는 "분수에 지나친 행동을 경계하라"는 깊은 교훈을 담고 있다.



足家之馬(족가지마)

아주 먼 옛날 중국 진나라시대에, 어느 마을이 있었는데 그 마을 사람들의 성씨는 신체의 일부를 따르는 전통이 있었다.
대대로 귀가 큰 집안은 이(耳)씨, 화술에 능통한 사람을 많이 배출한 집안은 구(口)씨와 같은 식이었다.
그곳에 '수(手)'씨 집안이 있었는데, 그 집안은 대대로 손재주가 뛰어난 집안이었다.
이 '수(手)'씨 집안에는 매우 뛰어난 말 한 필이 있었는데, 이 역시 '수(手)' 씨 집안의 손재주에 의해 길들여 진 것 이었다.
어느 날 도적들과의 전쟁에 수 씨 집안의 큰 아들이 이 말을 타고 나가 큰 공을 세우고
진시황으로 부터 벼슬을 받았다.
이것을 본 앞집의 ‘족(足)’씨 집안에서는. "손재주나 우리집안의 발재주나 비슷하니 우리도 말 한 필을 길러봄이 어떨까?" 하여 말 한 필 을 길들이기 시작했다.
한 달 후, 도적들이 보복을 위해 마을로 내려왔다.
이를 본 족씨는 아들에게,"어서 빨리 '수(手)'씨 집안보다 먼저 우리말을 타고 나가거라"하였고 ‘족(足)’씨 집안의 장자는 말을 타고 나가다, 대문의 윗부분에 머리를 털리며 어이없게도 죽고 말았다.
이를 본 ‘족(足)’씨는 통곡하며, "내가 진작 분수에 맞는 행동을 했다면, 오늘의 이 변을 막을 수 있었을 것을..." 하며 큰 아들의 주검을 붙잡고 통곡하였다.
이때부터 세인들은 분수에 맞지 않는 말이나 행동을 하는 사람에게
足家之馬(족가지마) 라고 말하곤 한다.

* 뜻 : 자기의 주제도 모르고 남의 일에 참견하거나 분수에 맞지 않는 행동을 하는
사람에게 흔히 하는 말.



始發奴無色旗(시발노무색기)

옛날부터 중국 고사에는 삼황오제의 이야기가 전해진다.
그 중 복희씨는 주역을 만들었을 뿐 아니라, 길흉화복을 점치는 법을 만들었다고 전해진다. 이 이야기는 그 복희씨 시대의 이야기다.
복희씨가 중국을 다스리고 있던 어느 날, 한 산마을에 돌림병이 나서, 많은 사람이 죽어가고 있다는 전갈을 들었다.
그리하여 복희씨는 그 마을로 향하게 되었는데, 그 마을은 '황하의 물이 시작하는 곳' 이라 하여 시발(施發) 현(縣) 이라 불리고 있었다.
그 마을에 도작한 복희씨는 돌림병을 잠재우기 위해 3일 낮 3일 밤을 기도하였는데
3일째 되는 밤 기도 도중 홀연 일진광풍이 불며 웬 성난 노인이 나타나 이렇게 말했다.

'나는 태백산의 자연신이다. 이 마을 사람들은 몇 년 째 곡식을 거두고도, 자연에게 제사를 지내지 않으니, 이를 괘씸히 여겨 벌을 주는 것이다. 내 집집마다 피를 보기 전에는 돌아가지 않으리라!'

복희씨는 자연신이 화가 난 것을 위로하기 위해 방책을 세우고 마을사람들을 불러 모아 말하였다.
'자연신의 해를 피하기 위해서는 집집마다 깃발에 동물에 피를 붉게 묻혀 걸어두어야 하오!'
그런데, 그 마을사람 중에 시발(始發)현(縣)의 관노(官奴)가 하나 있었으니.
'귀신은 본디 깨끗함을 싫어하니, 나는 피를 묻히지 않고 걸 것이다.' 하며
붉은 피를 묻히지 않은 깃발을 걸었다.
그날 밤 복희씨가 기도를 하는데, 자연신이 나타나 노여워하며 말하길
'이 마을 사람들이 모두 정성을 보여 내 물러가려 하였거늘, 한 놈이 날 놀리려하니 몹시 불경스럽도다, 내 역병을 물리지 않으리라.' 하였다.
그리하여 다음날부터 전염병이 더욱 돌아 마을사람들이 더욱 고통스럽고 많은 이가 죽었으니, 이는 그 마을(시발현)의 한 노비가 색깔 없는 깃발을 걸었기 때문이다.
이 이야기로 인해,
혼자 행동하여 다른 사람에게 피해를 입히는 사람이나,
재대로 알지 못하면서 마구 행동하는 사람을 보면.
'始發奴(시발노) 無色旗(무색기) 라고 하게 되었다.

* 풀이 : 始(시작할 시) 發(발할 발) 奴(노예 노) 無(없을 무) 色(색 색) 旗(깃발 기)
     시발현의 한 노비가 색깔 없는 깃발을 걸었기 때문이다.
     그리하여 그 다음부터 혼자 행동하여 다른 사람에게 피해를 입히는 사람이나
      제대로 알지도 못하면서 마구 행동하는 사람을 보면 始發奴無色旗(시발노무색
기) 라고 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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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자하얀사자

등록일2011-05-27

조회수6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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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ccol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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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원참 재밌으라고 쓴건지 별...

투사부일체에 나왔던 내용아닌가???

dccol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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始發色期足家孤藺嬭

dccol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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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의 유래라... 재밋고만. 가끔씩 올려주슈.
열심히 일하는 부하직원을 못 잡아먹어 안달인 직장상사들에게 흔히 하는 말~~ 施罰勞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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