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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한마디

작은연못을 보고나서...

고경철|2010-04-02|조회 143
작은연못이라는 영화를 보고 왔습니다.

줄거리는....

한국전쟁 초, 1950년 7월, 한반도 허리쯤 산골짜기 대문바위골. 세상이 어떻게 돌아가는 지도 모른 채 전국노래자랑에 열을 올리는 짱이와 짱이 친구들. 미군이 패하면서 전선은 읍내까지 내려오고 마을에 소개령이 내려진다.
결국, 주민들은 피난길에 오르는데…… 미군이 보호해 줄 것이라는 믿음으로 7월 땡볕 아래 꾸역꾸역 남하하는 대문바위골 사람들. 그러나 믿음과 달리 그들 머리 위로 폭탄이 떨어지고 방어진지에 있던 병사들은 이들을 향해 난사를 시작한다. 마을 사람들은 도대체 총구가 왜 자기들에게 향하는지 이유도 모른 채 쓰러져간다.
그리고 그 해 가을…. 아이들은 대문바위골로 돌아온다. 해마다 가을이 돌아오듯….

[영화 소개 홈페이지에서....]

"노근리 학살 사건" 이라고 하면 어디서 들어본 기억이 있으신 분들이 계실거라고 생각합니다. 이 영화를 통해서 우리의 역사의 일면과 전쟁을 참혹한 현실을 잠시나마 생각해보게 되었습니다. 어쩌면 그 시대를 살았던 민초들의 억울한 희생이, 우리가 사는 이 시대에도 또 다른 형태로 있지는 않을까 하는 쓸때없는 생각도 잠시 해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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