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후보 홍길동

나도 한마디

이런 낙서를 왜 여기다 하냐? 또라이야~

dcalu1님의 글입니다.
>♡*~아름다운 길~*♡
>
>
>
>너는 내게 아름다운 길로 가자 했다
>
>너와 함께 간 그 길에
>
>꽃이 피고 단풍 들고
>
>길 옆으로 영롱한 음표들을
>
>던지며 개울물이 흘렀지만
>
>겨울이 되자 그 길도 걸음을
>
>뗄 수 없는 빙판으로 변했다
>
>
>
>
>너는 내게 끝없이 넓은 벌판을 보여달라 했다
>
>네 손을 잡고 찾아간 들에는 온갖
>
>풀들이 손을 흔들었고
>
>우리 몸 구석구석은
>
>푸른 물감으로 물들었다
>
>그러나 빗줄기가 몰아치자
>
>몸을 피할 곳이 없었다
>
>
>
>
>내 팔을 잡고 놓지 않았기 때문에
>
>내가 넘어질 때 너도 따라 쓰러졌고
>
>나와 함께 있었기 때문에
>
>세찬 바람 불어올 때마다
>
>너도 그 바람에 꼼짝 못하고
>
>시달려야 했다
>
>
>
>
>밤새 눈이 내리고 날이 밝아도
>
>눈보라 그치지 않는 아침
>
>너와 함께 눈 쌓인 언덕을 오른다
>
>빙판 없는 길이 어디 있겠는가
>
>
>
>
>사랑하며 함께 꽃잎 같은
>
>발자국을 눈 위에 찍으며
>
>넘어야 할 고개 앞에 서서
>
>다시 네 손을 잡는다
>
>쓰러지지 않으며 가는 인생이 어디 있겠는가
>
>눈보라 진눈깨비 없는 사랑이 어디 있겠는가
>
>
>
>- 글 도종환 -

0

추천하기

0

반대하기

첨부파일 다운로드

등록자dcalu1

등록일2006-04-26

조회수809

  • 페이스북 공유
  • 트위터 공유
  • Google+ 공유
  • 인쇄하기
 
이름 : 비밀번호 : 스팸방지코드 :
번호제목등록자등록일조회수
602dcalu1

dcalu1

2006.04.251,379
601dcalu1

dcalu1

2006.04.251,550
600dcalu1

dcalu1

2006.04.251,214
599dcalu1

dcalu1

2006.04.251,559
598dcalu1

dcalu1

2006.04.251,259
597dcalu1

dcalu1

2006.04.251,483
596당신은

qpt

2006.04.251,518
595dcalu1

dcalu1

2006.04.251,343
594dcalu1

dcalu1

2006.04.251,331
593친구가 그립습니다...

이런사람이구싶다

2006.04.251,443

새로운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