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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백화점 비정규직 노동자 집단해고 사태 '타결'

제5대집행부|2011-02-17|조회 6,148
롯데백화점 대전점에서 일하다가 집단해고된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원직복직 투쟁이
노사 양측의 합의에 따라 종료됐다.


민주노총대전지역본부와 롯데백화점 대전점·용역업체인 엠서비스 측은 지난 1일
대전고용노동청에서 집중교섭을 벌여, 6명 복직 및 5명 취업알선 등의 조항에 합의했다.


이날 합의된 내용으로는 끝까지 복직투쟁에 함께 했던 11명 중 6명은 새로운 용역업체인
(주)성원퍼시리티로 2월 10자로 복귀한 뒤 동일업무를 수행토록 하고, 미복귀자 5명에게는 대전고용노동청이 취업알선에 최대한 협조키로 했다.


또 노사 양측은 그 동안 상호 제기한 민·형사상 소송을 모두 취하하고, 이후 어떠한
문제도 제기하지 않기로 했다.


이에 따라 민주노총대전지역본부와 대전지역 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대책위를
해산하고, 대전시청 앞에 설치했던 천막농성장도 모두 철거했다.


이로써 지난해 10월 4일 노조를 결성한 이후, 같은 달 30일 24명이 집단해고되어
90여 일 동안 진행된 롯데백화점 대전점 비정규직 원직복직 투쟁이 모두 마무리됐다.


민주노총대전지역본부는 보도자료를 통해 "이번 롯데백화점 비정규직 투쟁과정을 통해 노동 3권마저 보장받지 못하는 처참한 현실과 열악한 근로환경 등 비정규직의 실태를
사회에 알려낼 수 있었다"면서 "특히, 비정규직 문제를 지역사회가 함께 해결하기 위해 머리를 맞대는 중요한 선례를 만들었다는 측면에서 성과를 얻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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