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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계소식

교육 공공성 확보를 위한 대전시민 사회단체연대

민주노총 대전지역본부 회의시 전교조 유인물 내용입니다.

학부모님 안녕하세요?

우리들은 일제고사를 반대하는 '교육 공공성 확보를 위한 대전시민, 사회단체연대'입니 다. 학부모님들도 아시는 것처럼 일제고사의 취지는 도달/미도달로 나누어 미도달한 학생들의 부진한 공부를 도와주는 것이 목적이며 교과부에서 시작을 하였습니다.
하지만 3월 31일 일제고사 뒤에 그런 목적을 위해서 무엇을 했는지 살펴보면 일제고사가 얼마나 부당한 것인지 알 수 있습니다. 초등학교 학생들은 여름방학에도 학교를 나와야 했습니다. 그런데 그것이 원인치료를 분석해서 지도를 할 수 있었는지 학급 학생 전체가 나와서 해야 할 일이었는지 생각해보면 교육청 실적용이고, 학생들에게는 별 도움을 주지 못했다는 것입니다.
중학생들은 일제고사 뒤에 보충수업이 강화되고 자율학습이 고등학교처럼 시행이 되고 있어, 여름방학을 반납해야 할 지경에 이르렀습니다. 이런 것들이 교과부에서 이야기한 부진한 학생들을 도와주기 위한 것이었는지 한숨만 나옵니다. 성적을 공개하겠다고 으름장을 놓거나 장학관은 아예 수행평가에 반영을 하라는 등의 불법적인 행태들이 난무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그리고 학부모님들 형편을 보면 더욱 사교육비가 증가하는 결과를 가져왔습니다. 시험성적을 올리려고 하니 안 보내던 학원을 보내야 할 정도로 과열 경쟁을 부추기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이니 혹여 우리아이만 뒤처지면 어쩌나 하는 격정 때문에 없는 형편에 쥐어짜서라도 과외라도 하나 더 시켜야 하지 않을까를 고민하고 계시는 분들이 너무 많습니다.
일제고사를 그럼 교과부에서는 왜 그렇게 10 여 년 전부터 보지 않았던 것을 올해 새롭게 시행하려고 할까요?
정답은 교과부에서 그동안 교사수급정책의 실패를 감추기 위한 것도 커다란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출생률이 저조해지면서 취학률이 점점 떨어지고 있는데 교사들 수는 그만큼 줄어들지 않고 있기 때문입니다. 남아도는 교사들을 합법적으로 정리해고 할 수 있는 길이 일제고사 결과에 따른 인사 반영을 기준으로 하겠다는 의도가 숨어 있습니다. 학급당 학생 수를 줄여서 공교육의 질을 높일 수 있는 길을 마련하면 될 일을 하지 않겠다는 것입니다. 그러면서 교과부의 교육정책 실패를 교묘하게 일제고사를 통해서 교사들에게 전가하고 있는 것이고, 학생들을 위한 것이 아님이 명백하게 밝혀진 셈입니다.
그래서 ‘교육 공공성 확보를 위한 대전시민, 사회단체연대’에서는 일제고사를 보는날인 10월 13일에 체험학습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아이들을 위한 교육이 아니라 괴롭히고 경쟁만을 강조해서 인간성을 파괴하는 일제고사 시험을 보지 않을 수 있는 선택권이 부모님들은 갖고 계십니다. 우리와 함께 일제고사 거부운동을 통해서 우리 아이들을 살릴 수 있는 일에 동참해주실 것을 간곡하게 호소 드립니다.

교육 공공성 확보를 위한 대전시만 사회단체연대 일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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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장자는hwp일제고사 반대선언.hwp

등록자사무국장

등록일2009-09-24

조회수5,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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