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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계소식

공공운수노조, 연맹 위원장 신년사

어제와 다른 내일을 위해, 사람이 사람답게 살아갈 수 있는 세상을 건설하기 위해 오늘에 최선을 다해온 자랑스러운 공공운수노조, 연맹의 조합원 동지여러분!

지난날 절망을 꺾어내고, 희망의 끈을 부여잡으려 되뇌었던 2012년의 새날이 밝았습니다.

신자유주의 경제체제를 신봉하는 한 그 어떠한 정권도 노동의 편에, 절대 다수 99%인 국민의 편에 서지 못함을 우리는 민주정부 이후 14년의 역사 속에서 체험했고, 그 기간 중 모진 노동탄압에 직면해왔습니다.

특히 지난 4년의 이명박 정권은 민주주의를 후퇴시키고, 불통의 정치로 20:80의 사회는 1:99로 부의 편중과 사회양극화가 심화되었습니다.

양질의 공공부문 일자리 삼만 개를 없애버렸고, 공기업 민영화와 의료민영화를 획책하기 위해, 각종 부당한 지침으로 공공부문의 민주노조를 말살하고, 탄압하는 반 노동정책으로 일관했습니다.

아무리 저항하고 투쟁을 외쳐도 헤어나지 못할 악의 깊은 수렁에 빠져 있는 듯 참담한 시절이었습니다.

공공운수노조, 연맹 조합원이 와신상담 하는 시기였습니다.

민주노조를 지키고, 짓밟힌 노동자의 권리를 되찾기 위한 그리고 노동이 더 크게 단결하고, 투쟁하여 노동이 존중 받는 세상을 쟁취하기 위해 와신상담한 시간이었습니다.

이제 반격의 날이 밝아 왔습니다. 총선, 대선이 있는 2012년 공공운수노조, 연맹 위원장은 노동이 승리하는 투쟁을 위해 주저함 없이 신명을 다하겠습니다.

존경하는 동지여러분!

배를 만든 목적은 바다로 나가기 위함입니다. 부두에 정박해 있는 배는 안전 할지는 모르지만 배의 본래 목적을 달성 할 수는 없을 것입니다.

더 큰 배를 만드는 이유는 더 큰 바다로 나가 인간을 위해 더 많은 유익을 구하기 위함입니다. 노동조합 본래의 목적을 이루기 위해 우리는 투쟁의 바다로 나가야 합니다.

지난날 더 큰 투쟁과 더 많은 유익함을 쟁취하기 위해 하나의 노동조합으로 뭉쳐질 것을 결의해 왔습니다.

우리들의 결의가 실행으로 옮겨 질 수 있도록 모두가 최선을 다하는 2012년으로 만들어갑시다. 주저함 없이 바닷물로 모여든 골골의 물처럼 하나가 됩시다.

2012년 6월 24일은 공공운수노조 첫돌이 되는 날입니다.

힘차게 함께 투쟁한 성과와 더 커진 노조의 모습으로 축하와 자축하는 날로 만들어 냅시다.

이제 자신감을 되찾고 우리의 투쟁과 승리가 전체 민중에게 살맛나는 세상을 향유할 수 있도록 한다는 사명감을 갖고 힘차게 진군합시다.

2012. 1. 1.

전국공공운수노조, 연맹 위원장 이상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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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자제5대집행부

등록일2012-0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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