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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계소식

민주노총 대의원대회, 긴장 속 막 올라

이수호 위원장 "세상을 바꾸는 투쟁 결의하자" 호소

이수호 민주노총 위원장은 20일 정기대의원대회 대회사에서 “노동자, 민중의 힘을 하나로 뭉쳐 세상을 바꾸는 강력한 투쟁을 결의하자”고 호소했다. 반면 노사정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는 ‘사회적 교섭’ 방침과 관련한 내용은 대회사에 포함되지 않았다.

그러나 이 위원장은 기념식에 이어 오후 5시께 시작된 본회의 초반 참관단의 발언을 허용하지 않겠다는 방침을 밝히는 등 원할한 회의진행을 간곡히 당부함으로써 예상되는 치열한 논쟁에 앞서 긴장된 분위기를 드러내기도 했다.


ⓒ 매일노동뉴스


민주노총은 이날 정기대의원대회에 △2005년 사업보고·평가 및 결산 승인 △2005년 사업계획 및 예산승인 △2월 총력투쟁 계획안 △사회적 교섭방침 △고용보험과 국가예산 확보 및 남북교류협력 기금 사용 등을 안건으로 상정했다. 사회적 교섭방침 외에도 민주노총 사업에 국가예산을 지원받는 문제 등도 상당한 논란이 예상되고 있다.

한편 민주노총은 이날 기념식에서 경기서부지역건설노조, 대구지하철노조, 대학노조 한국외국어대지부, 민주버스 우신교통지부, 민주택시 정오교통분회, 보건의료노조 전남대병원 원내하청지부, 뉴코아노조, 언론노조 충청일보지부, 금호타이어노조에 모범조직상을 수여했다.

또 류강용 코오롱노조 위원장, 홍경철 한성운수노조 조합원, 유미라 보건의료노조 광명성애병원지부장, 류일형 언론노조 연합뉴스지부장, 양병락 서전노조 위원장에게 모범조합원상을 수여했다.

속리산 유스타운에서 열린 이날 정기대의원대회에는 총대의원 785명중 538명이 참석했으며 21일 새벽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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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2005-0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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